월경장애/피임 생리량이 줄었다면 의심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차차여성의원 고예규 대표원장입니다.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번은 생리를 하게 됩니다. 생리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막상 하지 않으면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요, 간혹 생리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량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건강 상태 변화로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이는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두 가지 주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소월경이란?

우선 생리량이 갑자기 줄어든 것을 '과소 월경'이라고 하는데요, 과소 월경이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 20~80mL의 혈액이 배출되는
것이 정상 범위인데 생리량이 이보다 눈에 띄게 적어 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소월경은 단순히 양이 적어지는 것 외에도 생리 주기 사이의 간격이
길어지거나 생리 기간이 짧아지는 것을 포함합니다. 생리대를 교체하는 빈도가 평소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면 과소 월경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과소 월경의 원인들

과소 월경은 결국 생리 과정을 조절하는 두가지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무너져서 발생하는 것인데요, 여성에게 호르몬 불균형
을 일으키는 원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PCOS는 배란을 방해하고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PCOS로 인해 배란이 불규칙해지면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이는 자궁 내막의 성장과 배출을 방해하여 생리량이 줄어드는 과소월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은 신체의 대사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은 체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며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역할
을 하는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깨져 생리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죠.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는데요, 늘어난 코르티솔은 생식 호르몬의
균형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영향을 받아 생리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스트레스
는 생리 주기 자체를 불규칙하게 만들기도 해요.
극단적인 체중 변화
급격한 체중 변화, 즉 다이어트는 생리 주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방 또한 에스트로겐 분비에 관여하는데 갑작스러운 체중 조절로 지방이
줄어들면 에스트로겐을 충분히 생성할 수 없게 되어 생리량이 감소하거나 생리가 멈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만으로 인해 너무 과도한 체지방 또한
호르몬 분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과소월경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신 초기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조기 폐경인 경우에도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생리량이 감소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 수유 중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호르몬 상태가 아니므로 빠르게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주기와 생리량은 여성의 건강 상태를 반영합니다. 과소월경은 단순한 일시적인 변화일 수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체내의 호르몬 균형 자체
가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빠르게 내원하여 의사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