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분비물로 알아보는 질 건강
안녕하세요 차차여성의원 고예규 대표원장입니다.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생리는 여성 건강을 살펴 보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입니다. 하지만 생리전 나오는 질 분비물의 색깔로도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질 분비물로 어떻게 내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적인 분비물이란?

질 분비물은 여성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내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라면 질 분비물은 주로 투명하거나
유백색을 띠며, 냄새가 나지 않고 물처럼 흐르거나 살짝 점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분비물의 색깔이나 냄새, 질감이 평소와 다르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즈 처럼 덩어리진 분비물

질 분비물이 치즈처럼 끈적하고 덩어리진 형태로 변했다면 이는 질 내부의 정상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한 '칸디다 질염'입니다. 칸디다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하얀색이나 연한 노란색을 띠는 치즈 덩어리와 같은 분비물이에요.
칸디다 질염에 감염되면 질 주변이 따갑고 불편한 느낌이 들며 외음부가 붓거나 붉어지기도 합니다. 칸디다 질염은 대부분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피로 등이 원인입니다.
거품기가 있고 녹색의 분비물

거품기가 있고 녹색을 띠는 질 분비물이 나온다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트리코모
나스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거품이 많고 냄새가 강하며 악취가 나거나 질 분비물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끈적끈적하거나 묽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질 내부 및 외음부의 가려움과 화끈거림이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회색,노란색,녹색 분비물

클라미디아, 임질 등 성매개감염병(STI)에 감염되는 경우 질 분비물의 양이 평소보다 급격히 늘어나며 분비물의 색이 회색, 노란색, 녹색을 띄고 점성
이 높으며 강한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성매개감염들은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이나 불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분비물의 변화를 확인했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항생제 치료를 통해 감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갈색의 분비물

분비물이 갈색을 띄는 경우는 보통 질 내 출혈이 일어나면서 혈액이 분비물에 섞여 변색된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세한
혈관이 터져 혈액이 섞여 갈색이나 붉은 빛을 띄기도 하며 임신 초기라면 임신이 시작되면서 착상혈이 분비물에 섞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경
우 모두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분비물이 지나치게 많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복통, 가려움증, 냄새 등이 동반된다면 이는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염
등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 건강 관리의 시작은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는 것 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질 분비물의 변화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
으니,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